- 안경이 없으면 코앞에 있는 사람 얼굴이 흐리게 보일 정도로 시력이 나쁘다.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거나 망가뜨리는 스타일인데 안경만큼은 렌즈가 특수 압축이라 맞추기가 힘들어서 절대 망가지거나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 또 조심하는 중.

 - 항상 책을 들고 다니며 뭔가를 적어넣는다. 적어넣는 내용에는 기준과 맥락이 전혀 없다. 그냥 버릇이다.

 - 불안하면 오른손에 낀 반지를 매만지는 습관이 있다.

 - 운이 영 없는 편이다. 게임센터의 가위바위보 게임기에서 한번도 이겨서 칩을 딴 적이 없다던가, 자판기에 돈을 넣으면 열 번 중 다섯 번은 먹히는 등. 그런 자신의 운없음에 달관했다.

- 책을 읽는 것도, 책 자체도 사랑한다. 가장 좋아하는 것은 묵은 종이의 냄새와 고요한 분위기, 적당한 조도의 햇살 같은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