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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BER
NO.04
18
55kg
미용사
- 염색이나 파마같은 비교적 단순한 작업에서부터 복잡한 공예 수준의 머리모양을 만드는 것에 이르기까지, 머리카락을 매만지는 일이라면 뭐든 무리없이 소화해내는 미용계의 마이더스. 특히 그 중에서도 그에게 머리 손질을 한 번이라도 맡겨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그의 빠르고 섬세한 헤어 커팅 실력에 대한 호평을 늘어놓고는 한다. 미용사로서의 명성은 자자하지만 그에 비해 굉장히 작고 초라한 숍을 운영하고 있다.
- 손님은 하루에 5명 이상 받지 않으며, 그에게 머리카락을 맡기기 위해선 반드시 예약이 필요하고,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방에서 눈을 가린 채로 머리 손질을 진행한다는 다소 괴랄하고 불친절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다달이 예약이 늘어만 가는 중이다. 굳이 손님의 눈을 가리는 이유는 그가 가위 대신 그의 스펙을 이용하여 머리카락을 잘라주기 때문. 대외적으로는 기업비밀이라던가 컨셉이라는 이유로 둘러대고 있다. 워낙 인기가 뜨겁다보니 예약을 한 후 한 달은 기본, 예약이 밀렸을 때에는 그것의 두세 배 정도의 시간을 기다려야 하지만 그 시간을 보상해줄 수 있을 만큼 결과물이 확실하다는 평이 대다수.
TAL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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