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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펙에 관하여 감추고 있는 부분들 (숨김 스펙 아님)
- 스펙의 실제 발동 원리 : 스스로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접촉하고 있는 물체에 자신이 보고 듣고 느낀 기억을 모두 저장할 수 있다. 외장하드와 같은 원리이며, 이때문에 「기억 저장」의 능력이다. 한 번 저장된 기억은 매개가 된 물체가 완전히 파괴되지 않는 이상 사라지지 않으며, 기억을 보는 것은 해당 매개물에 접촉함으로써 가능하다. 기억을 저장한 매개체에 내내 접촉한 채로 있으면 공개된 설정처럼 스스로의 뇌에 기억을 저장하는 것으로 위장할 수 있다. 원한다면 타인과도 공유할 수 있다. 저장한 기억을 타인에게 공유한 적은 딱 한 번. 발동 원리를 숨기는 이유는 가지고 있는 패널티 때문이다.
- 스펙의 패널티 : 능력을 사용하고 있을 때 가벼운 편두통에 시달리며, 능력을 사용하지 않을 때의 본인의 기억 능력에 크게 문제가 있다. 능력으로 저장해두지 않은 정보는 쉽게 잊어버리기 일쑤다. (ex. 바로 어제 만난 사람의 이름이나 한 시간 전 나눈 대화 내용을 기억하지 못함) 때문에 능력 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기억을 저장한 매개체를 잃는 경우 저장한 기억을 모조리 잃어버리는 것과 마찬가지. 기억을 저장하는 매개물의 갯수에는 제한이 없으나, 기억을 저장한 매개체의 숫자가 늘어날 수록 두통이 심해진다.
- 현재 사용 중인 매개체는 둘이다. 오른손의 반지와 늘 가지고 다니는 책이 그것으로, 책에는 보고 듣는 모든 기억을 저장하며, 반지에는 꼭 잊어버리면 안 될 중요한 기억을 선별하여 저장한다. 책에 저장한 기억을 주기적으로 정리, 선별해 반지에 다시 저장하는 방식. 습득한 지식들과 스펙이 발현된 11세 때부터의 주요 기억들은 반지에, 근래의 크고 작은 정보들은 책에 저장되어 있다. 이 둘을 놓고 다니거나 몸에서 떼어놓는 일은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고서는 거의 없다.
* 기타 사항
- 자신의 기억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스펙의 패널티 때문인지는 모르고 있다. 스펙을 자각하고 사용할 수 있기 이전부터 패널티로 인해 문제가 있었기에. 해서 기억을 저장해 둔 물건들을 잃어버리는 것 외에도 "스펙이 사라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있다.
- 두통약을 달고 산다.
- 그저 사소하고 시시콜콜하게 운이 없는 수준이 아니다. 살이 꼈다고밖에 볼 수 없는, 인생이 자꾸 꼬이는 케이스.